詩가 있는 병영199 시가 있는 병영 176 - 책<박기섭, 2011. 07. 25> 詩가 있는 병영 - 책 <박기섭> / 2011. 07. 25. 아버지, 라는 책은 표지가 울퉁불퉁했고 어머니, 라는 책은 갈피가 늘 젖어 있었다 그 밖의 책들은 부록에 지나지 않았다 건성으로 읽었던가 아버지, 라는 책 새삼스레 낯선 곳의 진흙 냄새가 났고 눈길을 서둘러 떠난 발자국도 보였다 .. 2011. 7. 24. 시가 있는 병영 175 - 피데기의 노래 <이옥진, 2011. 7. 18> 송도바닷가(이옥진 시인) 송도바닷가 사진: 목포 순희의 생선 까페, 피데기 詩가 있는 병영 - 피데기의 노래 <이옥진> / 2011. 07. 18. 그래도 조금은 더 남겨놓고 싶었어 동해의 푸른 파도와 갈매기 날개짓도 흰 포말 그것도 조금은 숨겨두고 싶었어 찬바람 맞으면서 밤 새워 생각했지 아침 해 불쑥 솟.. 2011. 7. 16. 詩 가 있는 병영 174 - 우선멈춤<김선화, 2011. 07. 11> 고려엉겅퀴 백도라지 금꿩의 다리 꽃창포 낮달맞이 노루오줌 사진: 김진수 詩가 있는 병영 - 우선멈춤 <김선화> / 2011. 07. 11. 제동장치 풀려버린 빨간색 마티즈가 여명의 도로 위를 폭군처럼 달리는 아침 주황색 양심의 소리가 깜빡깜빡거린다. 빨강과 초록 사이 희망과 절망 사이 신호등 어깨 위로.. 2011. 7. 15. 시가 있는 병영 173 - 을숙도 3 - 일몰 그리고 (변현상, 2011. 07. 04) 송도바닷가(변현상 시인, 이옥진 시인) 송도바닷가(변현상 시인과 함께) 사진: 을숙도 낙조, 우덜산악회 詩가 있는 병영 - 을숙도 3 - 일몰 그리고 <변현상> / 2011. 07. 04. 저무는 어둠을 보며 듣그럽게 떨고 있는 물버들 우듬지를 움켜잡은 바람의 손 자욱한 해무 속에서 자꾸 멈칫거린다 폴더 .. 2011. 7. 5. 이전 1 ··· 3 4 5 6 7 8 9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