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84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4 - 아스완 댐, 미완성 오벨리스크, 콤옴보 신전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4- 아스완 하이 댐, 미완성 오벨리스크, 콤옴보 신전 김민정(시조시인·수필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아스완 하이 댐 상류쪽 2025년 3월 11일 오늘은 아스완 하이 댐을 보러 가는 날이다. 오전 6시 우리는 웨딩준비를 하고 호텔로비에 모였다. 어젯밤 크루즈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오늘은 크루즈에서 웨딩촬영을 할 것이다. 다른 날은 일찍 출발하여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갖는 여성회원들만의 즐거운 시간이다. 아침을 먹기 전에 우리는 로비에서 웨딩촬영을 할 예정이다. 로비 및 계단에서 자신이 입은 옷으로 몇 컷씩의 촬영을 한 뒤에 우리는 선상으로 올라가 촬영을 했다. 아침해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밝은 햇빛을 받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선상에서의 즐거.. 2025. 4. 17.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3 - 아부심벨 신전 2025년 3월 10일 오전 3시 10분 로비로 내려가 호텔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받았다. 그리고 짐을 챙겨 버스를 타고 TOLIP GARDENS HOTEL을 출발하여 카이로 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4시, 카이로 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했다. 첫 번째 검색대를 통과하고, 두 번째에는 시계, 신발, 모자, 벨트까지 벗고 검색대를 통과했다. 그 후 공항 대합실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리면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도시락에는 빵, 잼, 사과, 우유 등이 들었고 빵 도시락이 두 개나 되어 너무 양이 많아 하나만 먹었다. 오전 5시 55분에 EGYPT AIR 항공기에 탑승하고 6시 50분에 이륙하여 7시 50분에 아스완 공항에 착륙했다. 8시 40분, 버스에 탑승하여 람세스 2세가 만들었다는 아부심벨 신전으로 향했.. 2025. 4. 12.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2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열람실 열 살에서 열여덟 살,그 짧은 파라오 시대 속삭이며 읽어줄 듯 네가 품은 ‘사자의 서’ 이집트 누 천년 영광그대로 지켜 냈다 피라미드 별빛 아래영원의 문을 열고 사라진 왕좌의 꿈새겨듣는 네 앞에서 황금빛 관속에 잠든투탕카멘 널, 부른다 - 김민정 시조, 「나는 너를, 만난다」전문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에서 만난 투탕카멘의 황금관은 인상적이었다. 10살에 왕이 되어 18살에 죽은 투탕카멘 소년왕의 마스크….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던 이름이라 반가왔고, 직접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설레었다.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왜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났을지 궁금하다. 또 왜 그토록 아름다운 관과 황금 가면을 만들었는지도 궁금하다. 그만큼 왕실에서도 그의 죽음을 애석해.. 2025. 4. 12.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1 - 투탕카멘을 만나다 이집트 문명을 만나다 1 김민정(시조시인·수필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꽃샘추위 몰려와도버들개지 눈을 뜨고 강물 가득 피어나는수천의 윤슬 자국 햇살도가벼워진다봄이 오는 길목은 바람보다 자유롭게구름보다 한층 위로 조금씩 둥둥 뜨는마음 길을 따라가면 시간도 쉬어가는지먼 하늘에 떠 있다 - 김민정 시조, 「휘파람 부는 날」 꽃샘의 추위 속에 봄이 오고 있는 2025년 3월 7일 이집트를 향하여 7박 9일간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들과 함께 떠난다. 7일날 출발하여 15일날 돌아오는 여정이다. 아나톨 프랑스는 ‘여행이란 살아보지 않은 삶의 조각을 찾아가는 일이다.’라고 했으며,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은 한 권의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이다.’라는 말도 했다.. 2025. 4. 12.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