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기에 눈을 뜨네(1번째 시조집)20 시조집 <나, 여기에 눈을 뜨네>표지 2022. 3. 4. 그리움 / 김민정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18 선운사 상사화 사진: 설윤형 그리움 宇玄 김민정 이만큼 물러서도 너는 한결 같구나 밤마다 기슭에선 흰 물결로 넘치더니 가슴에 찍어둔 지문 한 점 지워질라,지워질라 귀 막고 돌아서야지 씹지도 못할 슬픔 촛농처럼 녹아내려 사그라질 목숨 터에 고독은 안으로 접자 허무로나 키우자 .. 2009. 4. 12. 그대, 외로움 / 김민정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17 그대, 외로움 宇玄 김민정 두드리면 잘 익은 수박 같은 빈 울림이...... 영혼의 불씨 가꾸며 숨어 사는 그대 가슴 닫아 건 하늘 밖으로 날라가는 한 마리 새 가을도 이맘때쯤 눈부신 속살 내어 뽀얗게 말리다가 도로 집어 넣을 때면 단단히 여무는 소리 알토란 울음소리 2009. 4. 12. 사랑 / 김민정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17 .. 사 랑 宇玄 김민정 당신으로 열린 가슴 지순으로 피는 마음 장미의 붉은 빛깔 라일락의 향기로움 당신의 마음 속으로 번져가는 노을빛.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그리운 사람이여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보고픈 사람이여 마음에 늘 고여와서는 떠나잖는 당신이여. 2009. 4. 1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