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기에 눈을 뜨네(1번째 시조집)20 나한정 고개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8 심포리 선바위산 :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심포리 :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심포리 :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심포리 :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나한정 고개 宇玄 김민정 산들이 여미며 여미며 틔워 놓은 가장자리 골짝마다 내려앉은 하늘빛이 발끝에 채고 .. 2009. 3. 20. 옛 교정에 서면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7 사진: 설윤형 옛 교정에 서면 宇玄 김민정 교정을 돌아오는 쑥꾹새 울음 속에 잊혀진 얼굴들이 초저녁 별로 뜨고 달근히 씹히는 추억 살깊은 칡뿌리란다 2009. 3. 20. 사라탑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6 사 리 탑 宇玄 김민정 몇 겁을 돌아눕고 다시트는 몸짓일까 골안개 서린 날이면 청태로 돋는 세월 천년을 살아서 오는 물빛 같은 님의 음성 결 곧은 가신 님 마음 담아 두었기로 천년을 지켜서도 오히려 오랠 영원 오늘은 지평으로나 남아 남아 흐르는가 어린날은 예 기대어 황혼 함께 듣던 얘기 사랑.. 2009. 3. 20. 대흥사 부처님께 한 고백 - 나, 여기에 눈을 뜨네 5 대흥사 부처님께 한 고백 -宇玄 김민정- 대흥사 그 그윽한 골짜기와 동백숲에선 사철 바람이 불어 가끔은 때묻은 머릿결도 씻겨주고 또 가끔은 옷자락 마음자락까지 펄럭여 주기도 했지. 손가락 가락에도 묻어나던 물향기, 구름향기, 진솔향기, 말짱한 사랑향기. 청신암 맑은 약수에다 마음을 깔아 두.. 2009. 3.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