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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80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3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3 1. 심포리 기찻길(3) - 강삭철도(鋼索鐵道,Cable-Railway)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  영동선(嶺東線)은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 영주역에서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강릉역을 잇는 총길이 193.6㎞인 산업철도이다. 1963년 5월 17일 기존의 영암선(영주~철암 간 86.4㎞)·철암선(철암~묵호 간 60.5㎞)·황지본선(통리~심포리 간 8.5㎞)·동해북부선(묵호~강릉 간 44.6㎞)을 하나로 합쳐 영동선이라 개칭했다. 1933년 5월 삼척~북평 간 23㎞가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1940년 8월에 묵호~도계 간, 1951년 10월 도계~철암 간, 1955년 12월 영암선, 1962년 11월 동해북부선이 개통됨으로써 전구간이 연결되었다. 영동선은.. 2024. 11. 28.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2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2 1. 심포리 기찻길 (2) - 스위치백(switch back) 철로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 가끔은 묻고 싶은 / 지그재그 인생길이곳에 와서 보면 / 그 이치를 알게 된다영동선 / 기찻길에도 / 지그재그 있다는 걸 가끔은 묻고 싶은 / 가도 가도 숨찬 인생이곳에 와서 보면 / 그 이치를 알게 된다때로는 / 바람도 숨찬 / 언덕길이 있다는 걸 -「지그재그(스위치백) 철로-영동선의 긴 봄날 46」 전문 스위치백(switch back) 철로(흥전역에서 심포리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한국철도공사  시조집『영동선의 긴 봄날』 46~50 부분의 내용은 지그재그 철로인 도계역, 나한정역, 흥전역, 심포역 사이의 모습을 노래한 것이다. 삼척시 심포리와.. 2024. 11. 28.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1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1. 심포리 기찻길 (1)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  심포리 기찻길 겨울풍경 (건널목 부근) 사진: 김보현  『영동선의 긴 봄날』이란 시조집을 낸 지는 벌써 16년, 그리고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는 수필집을 낸 지도 벌써 14년째다. 그동안도 영동선은 많이 변했고, 나도 많이 변했다. 나는 『영동선의 긴 봄날』이란 시조집 발간 후에도 아버지를 그리는 작품을 여러 편 썼고, 철도행사도 많이 했다. 모든 것은 기록해 놓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기 위해 그동안의 모습을 기록하기로 한다. 미흡하더라도 흔적을 남긴다면 언젠가는 〈영동선의 역사〉 흔적을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포리 기찻길은 여전히 .. 2024. 11. 27.
한국문학인 세계속을 거닐다 (10) 한국문학인 세계속을 거닐다 10 한국문인협회 제28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 및 유럽 문학기행 다녀오다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겸 상임이사) 람블라스 거리를 거닐며(김남희동화작가, 이원희시조시인, 강정화시인, 김민정시조시인, 김호운소설가, 박경희시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걸작품 성가족성당, 구엘 공원을 보았다. 곡선미를 사랑했던 가우디 건축의 미적 감각을 구엘 공원에서 확실하게 보았다. 물론 성가족성당에서도 부분적으로 보였지만, 곡선미가 더 잘 나타나는 건 구엘 공원이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길거리에서 카사 밀라의 외관과 카사 바트요의 외관도 보았다. 카사 밀라란 공동주택 계획으로 디자인한 건축물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팬이었던 페드로 밀라 이캄프스가 카사 바트요를 보고 의.. 202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