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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80

한국문학인 세계 속을 거닐다(1) http://cms.korea-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42 한국문학인 세계 속을 거닐다(1) 한국문인협회 제28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 및 유럽 문학기행 다녀오다 글: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알함브라궁전 정원에서 한국문인협회 회원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에서는 2023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10박 12일 유럽의 스페인·포루투갈·모로코·지브롤터 등 4곳을 다녀왔다. 목적은 해외 한국문학의 발전과 문학인들에게 폭넓은 견문을 쌓게 하여 문학적 폭과 깊이를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 12사자상 앞 김호운 이사장 첫날인 22일은 인천에서 10:15분에 대한항공으로 출발해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식.. 2023. 12. 3.
<나의 등단 이야기> 시조문학 창간25주년기념 지상백일장 장원 등단 시조문학 창간25주년기념 지상백일장 장원 김민정(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 문학박사) 나는 1985년 4월 에서 「예송리 해변에서」라는 작품으로 장원 등단하여 단 1회로 등단하였는데, 시상식에 참석하고나서야 공동 장원임을 알았다. 공동 수상을 한 사람은 얼마 전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장을 역임했던 강인순 시조시인이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나는 중학교시절 오빠가 사준 동화전집과 한국문학전집과 세계문학전집 등에서 동화와 소설 등을 많이 읽었고, 시도 많이 읽었다. 상고를 다니면서도 늘 소설책이나 시집을 손에 들고 다녔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1학년 말 겨울방학 때 「짝사랑」이라는 자유시를 써서 중앙일보 주간지 독자란에 단 한 번 투고했는데, 그것이 실려 군인들로부터 팬레터를 무척 많이 받아보았다. 그것이 .. 2023. 7. 30.
돈황 천불동의 막고굴 돈황 천불동의 막고굴 김민정(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상임이사) 지평선은 가이없고 푸나무도 없는 이곳 혜초가 더듬어간 사막의 열기 속에 천 번을 꼽는 손가락 소원마다 꽃을 단다 앉고 서고 모로 누운 부처님 납의衲衣 그늘 어쭙잖은 내 속말을 가려 덮어 주시는지 보일 듯 보이지 않게 눈을 뜨고 계시네 - 졸시조, 「천불동에 무릎 꿇고 – 돈황 막고굴」 전문 우루무치에서 돈황을 가는 길에 트루판이 있다. 중국의 트루판은 옛날 실크로드를 연결하는 주요 오아시스 국가의 하나이다. 이곳은 옛날 고구려 유민인 고선지 장군이 활약했던 곳이고, 고국을 떠난 수많은 우리의 스님들이 지나간 곳이기도 하다. 『왕오천축국전』의 저자인 신라승 혜초도 바닷길로 천축(인도)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이곳을 지나갔다. 투르판은 위구르말로 ‘.. 2023. 5. 23.
목동 살롱 2 / 아모르 파티와 카르페 디엠(월간문학 2023. 5월호 예정) 아모르 파티와 카르페 디엠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는 전국에 펴져 있어 그 회원 수가 15,700명에 이르고 지회지부도 200곳이나 된다. 그 역사도 60년이 넘어 한국에서 가장 정통성, 역사성이 있는 거대한 문학단체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호운 소설가가 이사장으로 당선되었고 동반 출마한 7명의 부이사장 중 한 사람으로 필자도 부이사장으로 당선되었다. 하나를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새삼 경험하기도 했다. 껍질을 깨고 병아리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병아리 자체가 안에서 힘을 주고 깨어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깨면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면 오무라이스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한 시간이기.. 2023.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