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시조평100 <창과 창 사이>에 대한 평(노창수) 화자와 함께 걷는 유유함, 그 자동기술을 따라가다 노창수(시인. 문학평론가) 마음 상하는 온갖 일 눈앞에 있어, 추운 서재애서 밤새도록 잠 못 이루었네 옷걱정, 밥걱정, 근심은 그치질 않은데, 다시 병오년을 맞이하게 되었네. (萬事傷心在日前 寒齌撤曉袛無眠 虞衣虞食虞無止 更與相逢.. 2020. 1. 20. 김민정의 꽃섶에서 / 이도현 (시조문학 2018 가을호) 꽃섶에서 움츠린 세상일들 이제야 불이 붙는, 견고한 물소리도 봄볕에 꺾여 진다 하늘은 시치미 떼고 나 몰라라 앉은 날 산등성 머리맡을 가지런히 헤집으며 내밀한 언어 속을 계절이 오고 있다 느꺼이 꺼내서 닦는, 다 못 그린 풍경화 고요한 길목으로 아득히 길을 내며 봉오리 꿈이 한 .. 2019. 3. 21. 시간이 농축된 견고한 서정 - 김민정 시인의 시세계 / 김병희 <<시조문학> 21세기를 여는 시인들 - <김민정 시인 편>> 시간이 농축된 견고한 서정 - 김민정 시인의 시세계 - 김병희 1. 시의 길은 어디로 나 있는 것일까? 김민정 시인의 시를 읽고 되새기며 그 발자취에 대해 간단없는 질문을 던진다. 흔히 시조란 무엇인가 또는 시란 무엇인.. 2019. 3. 7. 현재진행형의 정갈한 정통 서정시학 - 김민정 시조론 / 이경철 정갈한 정통 서정시학 이경철(문학평론가) 1. 김민정 작품에 대한 기존의 평가 그 동안 여러 평론가들에 의한 김민정 시인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알아본다. “흔들지 마 흔들지 마/ 가지 끝에 앉은 고독// 와르르 무너져서/ 네게로 쏟아질라 점점이// 흐르는 불빛/ 불빛 묻고 흐르는 강” (「.. 2019. 3. 2. 이전 1 2 3 4 5 6 7 8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