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시조평100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 국내 최초 333인의 한국현대시조 모아 스페인어 시조번역집 '시조, 꽃 피다' 출간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 국내 최초 333인의 한국현대시조 모아 스페인어 시조번역집 '시조, 꽃 피다' 출간 2021.04.21 03:08:10 "시조는 신라시대 향가에 그 뿌리를 두고, 고려시대에 그 형식이 완성되어 현재까지 전해오는 한국의 전통시이며 정형시" 김 회장 "목표하는 것은 시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시조로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 ▲ 최근 국내 최초 333인의 한국현대시조를 모아 스페인어 시조번역집 '시조, 꽃 피다'를 출간한 김민정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사진=미래일보 DB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김민정)는 지난 15일 333인의 시조를 모아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국내 최초로 한국현대시조선집(333인)인 '시조, 꽃.. 2021. 5. 2. 타클라마칸 사막 <가슴으로 읽는 시조 / 정수자 (조선일보, 20140618)> 타클라마칸 사막 한때는 물이 흘렀을 건천을 지나가며 내 생도 지고 가는 목마른 낙타 등에 사막을 가로질러 온 낮달 저만 드높다 이리주 한 모금에 길은 자꾸 늘어지고 죽비로 치는 햇살 온 몸으로 견뎌내며 시간을 되감아간다 모랫바람 비단길 ―김민정(1959~ ) 유재일 명사산, 월아천이 어른대면 늘 타클라마칸 사막이 따른다.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는 타클라마칸 모래 능선은 그래서 더 고혹적인가. 바람에 따라 바뀌는 모래의 관능적인 어깨들. 거기 빠져드는 것은 사막의 환상 때문일까, 티베트와 파미르와 우루무치에 둘러싸인 비단길 때문일까. '이리주 한 모금에 / 길은 자꾸 늘어지'는데, 마음은 이미 서역이다. 모든 흔적을 품에 묻고 거듭나는 사막. 그 속을 건너자면 그대로 묻혀 모래가 될라, 불현듯 떨리기도.. 2020. 9. 24. 돌밭맞이 (임영석 풀이 한결추천시메일-4413) 한결추천시메일-4413( 김민정 作 / 돌밭맞이 ) 돌밭맞이 김 민 정 금 가고 모가 나서 보기엔 어색해도 내 눈 밝게 열어주고 서늘히 씻어주는 정형을 튀어나온 돌 해돋이를 하고 있다 고요조차 숨죽일 때 꽃은 피어나듯 새벽에 눈을 뜨는 저 돌의 푸른 그늘 단단히 뼈를 세웠다 새아침 강기슭에 금실로 총총 엮은 햇살을 고이 받아 파격에 길들여진 주름도 넉넉하게 제 안에 꿈틀거리는 산을 하나 이뤘다 하늘도 입석처럼 위엄이 서려 있다 기척 없이 종적 없이 바람이 들고 날 때 그 사이 패인 골짝을 흉내낼 이 누군가 김민정 시조집 『창과 창 사이』, 《고요아침》에서 돌밭맞이라는 말이 생소하다. 김민정 시인이 틈틈 전해오는 수석과 관련된 사진과 시조를 음미하며 생각하건대 수석을 찾아 나서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 2020. 6. 7. 동화론(同話論)과 화리론(話離論)에 근거한 표현구조와 기제(機制) - 김민정 시인론 ● 김민정 시조 해설(2020. 2. 3.) 동화론(同話論)과 화리론(話離論)에 근거한 표현구조와 기제(機制) -김민정 시인론 노 창 수 (시인·문학평론가) 1. 들어가는 말 시의 대상이 ‘장면’이냐 ‘일’이냐에 따라 화자가 지향하는 태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내용이 객관적 사실의 진술이냐 .. 2020. 2. 17. 이전 1 2 3 4 5 6 7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