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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3 / 이우걸 (2023. 4. 3) 2023. 4. 8.
다 떠난 바다에 경례 2023. 4. 1.
목동 살롱 2 / 아모르 파티와 카르페 디엠(월간문학 2023. 5월호 예정) 아모르 파티와 카르페 디엠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는 전국에 펴져 있어 그 회원 수가 15,700명에 이르고 지회지부도 200곳이나 된다. 그 역사도 60년이 넘어 한국에서 가장 정통성, 역사성이 있는 거대한 문학단체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호운 소설가가 이사장으로 당선되었고 동반 출마한 7명의 부이사장 중 한 사람으로 필자도 부이사장으로 당선되었다. 하나를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새삼 경험하기도 했다. 껍질을 깨고 병아리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병아리 자체가 안에서 힘을 주고 깨어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깨면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면 오무라이스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한 시간이기.. 2023. 3. 13.
봄비 / 김어수 (2023. 03. 06) 2023. 3. 11.
양수리 물안개 / 구태회 (2023. 2. 20) 2023. 3. 11.
장경각에 기대어 / 김민정 (2023. 02. 06) 2023. 3. 11.
겨울 연가 / 유지화 (2023. 01. 16) 겨울 연가 김민정(시조시인, 문학박사) 나뭇가지 창을 삼아 겨울산에 오릅니다 잎잎이 수액일 땐 아무것도 안 뵈더니 그 잎새 다 지고나니 말간 하늘 보입니다 억새꽃 뒤로 하며 겨울강을 건넙니다 은어떼 눈 맑음이 읽어내는 물소리로 묵언의 천 길 내 사랑 파문 지어 안깁니다 무지의 들녘에서 하늘을 보옵니다 소낙비 뒷걸음질 친 산마루 구름 저 편 눈송이 그대 맘 되어 내 안 깊이 내립니다 유지화, 「겨울 연가」 전문 지금은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다. 설이 1월에 있어 설이 지나고 입춘이 오겠지만 겨울의 차가운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요즘 날씨이다. 일 년 4계절이 뚜렷한 곳에 태어나 이러한 4계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겠다. 뜨거운 사막지대가 아닌 또 1년 내내 얼음으로 .. 2023. 3. 11.
새해에는 / 이해인 (2023. 01. 02) 2023. 3. 11.
목동 살롱 /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월간문학 2023. 4월호)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팔팔대로 달려가다/ 여의도에 접어들면// 가로등 꼭대기에/ 갈매기떼 즐비하다// 양날개 살풋, 펴들고 온 서울을 품고 있다 - 졸시조, 「여의도 솟대」 전문 목동 예술인센터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임원회의와 이사회를 끝내고 집으로 갈 때면 차창 거울을 통해 보이는 노을진 서녘하늘과 가로등이 참 멋있다. 가로등은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만큼 새의 형상을 많이 닮아있다. 나는 이 길을 일 년에 몇 번씩 4년간을 다녔다. 정식 이사회는 일 년에 네 번이지만 임시 임원회의도 있고, 때로는 심사도 있고, 그 외 일들이 있어 수시로 다니다 보니, 이 길이 익숙하게 되고 언제부터인가 정든 길이 되었다. 어쩌다 나는 문협과..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