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09 마음의 뒤란 / 박권숙 - 시가 있는 병영 46 2008년 12월 08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마음의 뒤란 <박권숙> 그리움도 맑은 때가 앉을 법한 마흔 고개 단선행 기억 저편 덜컹이는 문죽리는 여섯 살 눈발에 갇혀 아직 넘지 못합니다 깡마른 어둠의 뼈로 동향바지 가난 지고 첫새벽 무를 써는 희디흰 초가 한 채 문풍지 떨리는 귀.. 2008. 12. 29. 조선의 소나무/ 김은숙 - 시가 있는 병영 45 2008년 12월 01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조선의 소나무 <김은숙> 오천 년 역사가 소용돌이치던 날 송두리째 뽑혀와 차마 울지도 못한 옹이진 상처 가슴에 품은 조선의 소나무야 눈 감으면 잊을까 ! 마디마디 서러워 바람 불면 목울음 고향 뜰을 적시는 그 사랑 어찌 잊으리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 2008. 12. 29. 석류의 말씀을 듣다 / 추창호 - 시가 있는 병영 44 2008년 11월 24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석류의 말씀을 듣다<추창호> 낯선 길을 가다 고향을 만났다 토담 너머 날 부르시던 어머니 환한 목소리 묵묵히 듣고 새기던 이끼 낀 석류나무 속달우편 개봉하듯 가슴 쩌억 열어젖히고 괜찮다 그깟 일로 기 죽지 말거레이 어깨 툭 치던 말씀을 알알이 건.. 2008. 12. 29. 화석도시를 위하여 / 김사계 - 시가 있는 병영 43 2008년 11월 17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화석도시를 위하여 <김사계> 이미 떠난 새들을 위해 아직도 도시는 상흔만 어루만질 뿐 시린 가슴 하고 있다 젖었던 어깨를 말릴 온기마저 식어가고 막장은 닫혀 있고 갱목은 젖어들어 쓴 물이 된 과거는 주름 위로 묻혀 간다 다시 또 퇴적되.. 2008. 12. 29. 이전 1 ··· 659 660 661 662 663 664 665 ··· 6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