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병영199 詩가 있는 병영 160 - 구부정히 자라온 봄-사랑하는 이여 61<김민정, 2011. 03. 14> 사진: 서울 급행 詩가 있는 병영 - 구부정히 자라온 봄 -사랑하는 이여 61 <宇玄 김민정> / 2011. 03. 14 해미읍성 호야나무 구부정히 자라온 봄 순교의 가지에는 늘 새로운 잎눈 트고 휘어진 해안선 너머 파도의 피 하얗다. 동백꽃에 내려앉는 직활강의 햇살들도 침묵 속에 자라나는 원적.. 2011. 3. 14. 詩가 있는 병영 159 - 동백꽃 <정기영, 2011. 03. 07> 詩가 있는 병영 - 동백꽃 <高美 정기영> / 2011.03.07 말 없어도 내 다 안다 네 마음 붉은 것을 야무진 봄 꿈꾸며 엄동 견딘 그 속내도 결국은 온몸 태워낼 숨 막히는 그 절정도 詩 풀이 宇玄 김민정 이 시를 읽고 있으면 시인의 사물에 대한 깊은 천착이 느껴진다. 한 송이 .. 2011. 3. 6. 詩가 있는 병영 158 - 군사우편 <김진길, 2011. 02. 28> 강원도의 산 詩가 있는 병영 - 군사우편 <김진길> / 2011.02.28 광 속 깊은 곳 먼지를 털어내다가 연필심 혀끝에 굴려 꾹꾹 눌러 쓴 필체, 빛바랜 양면괘지를 가만히 펼쳐본다 괘선의 경계를 분방하게 넘나들며 몽당연필 무딘 심으로 속정을 우려내신 백부님 위문편지에 더운 얼룩이 진.. 2011. 2. 27. 詩가 있는 병영 157 - 마중물<이남순, 2011. 02. 21> 사진: 설윤형, 꽃지다리 詩가 있는 병영 - 마중물<이남순> / 2011. 02. 21 살아 네 가슴에 푸르게 가 닿기 위해* 어수선한 욕망의 깃발, 하나 둘 걷어내고 무저갱 아래로 아래로 조심 조심 내려간다 지상의 교만함도 지하의 비굴함도 기꺼이 마음 열어 함께 하고 싶었네 내 먼저 너를 만나서 큰 강.. 2011. 2. 2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