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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199

詩가 있는 병영 156 - 철마<박근모, 2011. 02. 14> 詩가 있는 병영 - 철마 &lt;박근모&gt; / 2011.02.14 백년을 하루같이 레일을 지치면서 내일을 여는 발길 재를 넘어 닫는 눈길 끝없는 평행선 위에 꿈을 안고 나는 철마 詩 풀이 宇玄 김민정 철길을 따라 달리는 기차는 철로 만든 말, 철마다.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레일 위를 달려가는 기차는 백 년 전과 변함.. 2011. 2. 17.
詩가 있는 병영 155 - 낙타 <김민정, 2011. 02. 07> 사진: 정동진의 아침, 설윤형 사진: 김진수, 심포리 문필봉 2011. 1. 20. 詩가 있는 병영-낙타&lt;김민정&gt; / 2011.02.07 낙 타 宇玄 김민정 한반도 길게 누운 해안선을 닮아 있는 숨 가쁜 질주 속에 등 휜 세월 너머 천천히 생을 걸어가는 한 마리 너는 낙타 겨운 삶 등에 지고 적막 속을 타박이며 .. 2011. 1. 31.
詩가 있는 병영 154 - 사막의 불꽃<홍오선, 2011. 01. 31> 詩가 있는 병영-사막의 불꽃-야생마 이야기&lt;홍오선&gt; / 2011.01.31 기진하여 쓰러진 아내를 버려두고 물 한 모금 풀 한 포기 전전하며 찾아 헤매다 사막에 모래바람 불면 잠시 잠깐 웅크리지만, 사랑스러운 은꽃에겐 든든한 아버지요 순한 눈 부릅뜨고 무리들을 다스리는 타고난 늠름한 .. 2011. 1. 30.
詩가 있는 병영 153 - 하늘을 나는 새 <김용범, 2011. 01. 24> 사진: 서울 급행 詩가 있는 병영 - 하늘을 나는 새&lt;김용범&gt; / 2011.01.24 새라고 공중에 하루 종일 떠 있을 수는 없다 새들이 모과나무 가지에 잠시 앉아 쉬는 것은 그냥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번 쉬어야 할 나무를 찾고 있는 것이다   새들이 다리 위 가로등 위에 내려앉아 날개를 .. 201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