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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199

시가 있는 병영 148 - 소양호 사람들(정정용, 2010. 12. 16) 청담대교 경춘선복선 詩가 있는 병영 - 소양호 사람들 <정정용> / 2010.12.16 그 어디 묻어 두었던 천만 가지 풍경인가    별무리 표정이 익어  둥지 틀고 사는 사람들    풍토의  어둠 너머에 눈물 깊은 세월이야    풍경이 풍경을  포개어서 첩첩산중이 되고    산 아래 또 어울린 산  .. 2010. 12. 16.
시가 있는 병영 147 - 징 (박영교, 2010. 12. 09) 詩가 있는 병영 - 징 <박영교> / 2010.12.09 1 삼천리 그 몇 천 리를 세월 그 몇 구비를 돌아   갈고(耕) 서린 한(恨)을 풀어 가을 하늘을 돌고 있네   수수한 울음 하나로 한평생을 돌고 있네   2 아홉 마당 열두 타작으로 잔등을 후리쳐라   주름살 골(谷)을 따라 갈갈이 찢긴 한(恨)을   한평생 돌다.. 2010. 12. 8.
시가 있는 병영 146 - 11월 (오영민, 2010. 12. 02) 詩가 있는 병영 - 11월 <오영민> / 2010.12.02 예보 없는 늦은 비에 젖은 몸을 추스르는   귀청을 긁고 있다. 시가 아닌 것들이   오래된 유행가처럼 휘파람으로 말을 걸며   “아니라예 아니라예 낙엽이 아니라예”   훌훌 털고 가야 하는 윤회를 모른다면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  .. 2010. 12. 8.
연평도 장병 추모시 - 조국 품에 고이 잠드소서 (김민정, 2010. 11. 29) < 진혼곡> 201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