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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199

詩가 있는 병영 152 - 푸른 잎 하나가 <김영탁, 2011. 1. 17> 사진: 마이산, 설윤형 詩가 있는 병영 - 푸른 잎 하나가&lt;김영탁&gt; / 2011.01.17 푸른 잎 하나 눈 시릴 때가 있다 푸른 잎은 햇살을 타고 날아가 유리창 하나 푸르게 하길 바란다 멀면서 가까워지는 바람 소리가 유리에 들어와 스스로 갇힌다 갇혀서 자유로운 소리는 푸르게 살아 움직이며 .. 2011. 1. 17.
詩가 있는 병영 151 - 태백산<김민정, 2011. 01. 10> 사진: 눈 오는 태백산 2011. 1. 3, 홍성조 사진: 2011. 1. 4 태백산 모습, 유을자 돼지꿈 꾸세요! 詩가 있는 병영 - 태 백 산 &lt;김민정&gt; / 2011.01.10 태 백 산 宇玄 김민정 산과 산이 사이좋게 어깨 턱턱 걸치고 능선은 능선끼리 서로 서로 손을 잡고 골짜긴 골짜기끼리 맑은 물을 담고 가네 큰산은.. 2011. 1. 5.
詩가 있는 병영 150 - 모래의 여자 (이송희, 2010. 12. 30) 詩가 있는 병영 - 모래의 여자 &lt;이송희&gt; / 2010.12.30   남자는  길앞잡이 벌레를 찾아 나선다.  빛도 없고 벽도 없는 그 황량한 미궁 속 옹글게 버틴 시간 망루를 향하고 저어기 문이 보인다 꿈이 보인다 그러나 여자의 캄캄한 모래 웅덩이 속 차가운 자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삶은 .. 2010. 12. 30.
詩가 있는 병영 149 - 7번 국도(우은숙, 2010. 12. 23) 서울 메트로 서울급행 詩가 있는 병영 - 7번 국도 &lt;우은숙&gt; / 2010.12.23 뭉개지고 나서야 비로소 길이 된다 낮게 낮게 겹쳐져 절룩이며 이은 길 바람의 느낌표 밟은 경북 영덕 그 어디쯤   언뜻 언뜻 내비치는 바다를 만지다가 스스로 어둠 택해 작은 빛이 되는 길 덧칠한 묵은 상처도 길.. 201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