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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 김정자 교수님 퇴임을 축하드리며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宇玄 김민정 남해 봄빛 / 宇玄 김민정 가지마다 가득 돋은 푸른 봄을 보고 왔다 남해 통영 달아 공원 이른 봄의 청매 향기 마음에 실어온 봄빛 온 서울에 풀어 놨다 달아공원 안녕하세요, 김정자 교수님! 양문회 모임을 늘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끌고.. 2008. 9. 25.
탄광촌의 숨소리 - 영동선의 긴 봄날 25 탄광촌의 숨소리 -영동선의 긴 봄날 25 宇玄 김민정 윤기내며 달려가는 반세기의 역사 앞에 뜨거운 불꽃, 불꽃 가득 실은 화물차는 긴 장화 질척이던 갱도 그 어둠을 사르고 고적한 사막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는 투사의 눈빛 같은 캡램프의 불빛 속엔 선인장 꽃보다 강인한 광부들의 숨소.. 2008. 9. 21.
도계중학 느티나무 도계중학 느티나무 -영동선의 긴 봄날 66 宇玄 김민정 이 산골 깊은 역사 누구보다 잘 아는 이 동네사람 사랑 받아 육백 년을 살아가며 봄이면 꽃보다 고운 속잎들을 틔우고 단오날엔 위령제로 영혼들을 위로하고 때로는 휴식 공간 우정이 쌓여 가던 꿈처럼 커가는 나무 추억 속의 긴잎 느티 <2008. 02. .. 2008. 9. 17.
종 / 宇玄 김민정 청동빛 그 무게를 닮고 싶은 날이 있다 푸득이며 날아오를 시간을 기다리며 한 때의 울림을 위하여 저 무겁게 침묵하는. 은은히 울리면서 빛이 되어 흐르는 천년보다 더 긴 세월 영혼의 기침 소리 가파른 생의 계단을 이 밤 누가 오르는가. 200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