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동선의 긴 봄날(4번째 시조집)79

강삭철도 - 영동선의 긴 봄날 52 강삭철도 - 영동선의 긴 봄날 52 우현 김민정 국내 유일 로프형인 강삭철도 설치되어 두레박식 쇠줄로써 끌어올린 화물열차 수직의 가파른 길을 사람들은 걸어갔다 지정석도 없었기에 사람들은 서둘렀다 뜀박질로 가야지만 좌석이 확보 되던 거기도 자리쟁탈전 늘 생존은 치열했다 2012. 11. 1.
강삭철도 짐꾼들 - 영동선의 긴 봄날 53 강삭철도 짐꾼들 - 영동선의 긴 봄날 53 우현 김민정 짐꾼들은 짐삯 받고 무거운 짐 등에 지고 때로는 어린애도, 허약한 노인들도 지게에 얹혀져 가는 진풍경도 있었다 통리서 짐 받아서 심포리로 내렸다가 다시 또 짐 받아서 통리고개 올라가는 하루의 두 번 왕랫길 뻐근했던 삶이었다 2012. 11. 1.
강삭철도 보부상 - 영동선의 긴 봄날 54 강삭철도 보부상 - 영동선의 긴 봄날 54 우현 김민정 보부상 단골들의 고정수입 있었기에 싼 가격도 마다 않고 언덕길을 올랐었고 그들이 오는 날짜도 잊지 않고 기다렸다 겨울이면 새끼줄로 신발들을 동여매고 미끄러운 빙판길인 통리길을 올랐었지 내리막 심포리길도 만만치는 않았다 2012. 11. 1.
강삭철도 주변 - 영동선의 긴 봄날 55 강삭철도 주변 - 영동선의 긴 봄날 55 우현 김민정 하늘 아래 첫동네 같은 통리역앞 술집들은 서울서 온 색시들이 예쁘다고 소문나서 술꾼들 모아들이며 돈벌이에 바빴다 기차를 바꿔 타며 기다리는 한, 두 시간 야바위에 빠진 사람 색시에게 홀린 사람 몇 차례 탑승 방송에도 아랑곳이 없.. 201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