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삭철도 주변
- 영동선의 긴 봄날 55
우현 김민정
하늘 아래 첫동네 같은
통리역앞 술집들은
서울서 온 색시들이
예쁘다고 소문나서
술꾼들
모아들이며
돈벌이에 바빴다
기차를 바꿔 타며
기다리는 한, 두 시간
야바위에 빠진 사람
색시에게 홀린 사람
몇 차례
탑승 방송에도
아랑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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