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시조평100 김민정 시조론 - 티없이 맑은 정서 <이기라, 한국시,1998.5> 고요한 물소리가 적막을 휘고 있네 만물상 뒤로 하고 나 또한 일물(一物)로 서 눈 트듯 새 눈 터오듯 뽀오얗게 돋는 생(生) 김민정의 <오대계곡>(월간문학 4)은 티없이 맑은 정서의 표상으로 간결해서 더욱 좋다. 단수 속에 담고 있는 압축된 정서의 세계가 물소리와 만물상과 함께 하면서 계곡의 분.. 2009. 5. 25. 김민정 시조론 - 깨인 정신 <김연동. 월간문학 382호,2000.12> 하나의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천지의 적막을 깨고 내 영혼을 깨울 때 산다는, 살아있다는 아, 불면의 깨달음 -「아, 깊은」전문- ‘삶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져 놓고 그 화두가 어느 순간의 깨달음으로 오고, 그것이 삶의 한 방향이 되고 또 살아가는 목표가 될 수 있다면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 2009. 5. 25. 김민정 시조론 - 사색의 숲 <문무학> 도솔암 적요 / 宇玄 김민정 마애석불 홀로 앉은 도솔암 댓돌 위에 흰 고무신 한 켤레 누구를 기다리나 그리움 뒷짐지고서 눈만 내리 감은 날 사랑은 이유가 없어요(L'amour,C'est pour rien) 사.랑.이.란 ? 전설속의 불도마뱀처럼 경이롭고, 불새처럼 다시 살아나는 것이지요 어떠한 것도 사랑의 생명을 끌 수.. 2009. 5. 6. 김민정 시조론 - 열정과 긍정의 미학 <문무학> 시인은 宇玄 김민정 색안경을 벗어놓고 세상을 볼 일이다 스쳐가는 바람의 말도 새겨들을 일이다 생각을 되새김질하여 가다듬을 일이다 김민정 시인이 시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를 작품으로 쓴 것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의 시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색안경을 벗어.. 2009. 4. 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