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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조평100

김민정 시조론 - 감춤과 드러냄의 여유 <박영교> 대흥사 부처님께 한 고백 宇玄 김민정 대흥사 그 그윽한 골짜기와 동백숲에선 사철 바람이 불어 가끔은 때묻은 머릿결도 씻겨주고 또 가끔은 옷자락 마음자락까지 펄럭여 주기도 했지. 손가락 가락에도 묻어나던 물향기, 구름향기, 진솔향기, 말짱한 사랑향기. 청신암 맑은 약수에다 마음을 깔아 두고.. 2009. 2. 20.
김민정 시조론 - 순수의 이미지스트 <이지엽> 1. 순수의 이미지스트 북한화가 명시환의 금강산 그림 출처 : 다음카페don817 음악을 위하여 宇玄 김민정 하르르 무늬바람 하르르 무늬물결 그대 향기 하도 짙어 숨이 막혀 오는 날은 속눈썹 타들어가며 불 지피는 나의 연가 슬픔이 퐁당퐁당 그대 늪에 던져질 때 그대 안에 자라나는 아, 푸르른 그리움 .. 2009. 1. 27.
김민정 시조론 - 새로운 사유의 위대함 <문무학> 찻잔 속의 바다 宇玄 김민정 實線으로 뜨다가 點線으로 잠기다가 밀물이 되었다가 썰물이 되었다가 저 혼자 잠 드는 바다 수평선이 부시다 &lt;2006. 07. 15&gt; 김민정의 '도솔암 적요'를 읽으면 이 작품과 어울릴 듯한 그의 '찻잔 속의 바다'가 떠온른다. 실선으로 뜨다가 점선으로 잠기다가 밀물이 되었다.. 2009. 1. 24.
김민정 시조론 - 간절함과 절실함 <문무학>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불꽃이고 싶은 宇玄 김민정 비 내려도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을 불씨 되어 언제든 어디서든 그대 향해 활활 타오를 가슴에 불잉걸 하나 간직하며 살고 싶은 ‘사랑’을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기도 .. 2009.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