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제1평설집)41 우리 사랑은 / 김민정 - 시의 향기 21 네 안에서 내가 자라 / 내 안에서 네가 자라 비 그친 하늘 아래 / 유월의 숲속처럼 우리는 / 어우러진 나무 / 이루어질 숲, 그늘. 날마다 조금씩의 / 기다림을 먹고 크는 칠월의 넝쿨이듯 / 끝도 모를 생명의 움 장마속 수국을 닮아 / 물기 떨며 핀 그리움. <우리 사랑은 / 宇玄 김민정> [2004년 06월 07일 .. 2009. 3. 25. 그대 푸른 바람소리 / 김정자 - 시의 향기 20 [2004년 05월 25일 국방일보 기사] 시의 향기 - 그대 푸른 바람소리 <김정자> 뻐꾸기 울음소리에 솔가지 사이로 일렁이는 그대 물결치는 머리칼 푸른 오월은 산등성이 무성한 잎새들을 맑은 웃음으로 흔들어대고 깃발로 나부끼는 자유의 바람은 구비치는 바다를 넘어 골짜기 맑은 물줄기에 눈부신 날.. 2009. 3. 25.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시의 향기 19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김민정- 우주를 다 주어도 바꾸지 않을 사랑 하나 펄펄 끓는 용광로 속 뼈도 혼도 다 녹여서 에밀레 애절한 울림으로 태어나고 싶어라. 밀물 같은 그리움 가득하게 차오르면 동백보다 붉은 울음 그렁그렁 쏟으면서 사뿐히 승천하리라 청아하게 울리리라. 깊고 맑은 종소리 온 세.. 2009. 3. 24. 봄날 강가에서 - 시의 향기 18 [2004년 05월 11일 국방일보] 시의 향기 - 바람의 숨결 <정근옥> 눈부시게 화장을 한 새악씨 얼굴처럼 고운 봄햇살 비늘을 퍼덕거리며 숨쉬는 강물을 조용히 쓰다듬는다 작고 하얀 이를 살며시 드러내며 웃는 강물의 웃음소리에 목련꽃 눈망울 입춘을 지나온 바람에게 눈짓을 한다 풀밭에서 꽃잎을 .. 2009. 3. 24.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