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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논문.평설90

따뜻하고 정성 담긴 손편지 따뜻하고 정성 담긴 손편지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지난 1월 15일 문득 접한 선생님 소식에 놀랐다. 한창 한국문인협회 제28대 임원선거로 선거 운동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였다. 향년 91세 선생님의 장례를 뉴타운 장례식장에서 전북문인장으로 14일 오전 11시에 치루었다는 소식이라서 한국문인협회 조기조차 보내드리지 못해 너무나 송구스러웠다. 책을 보내드리면 최승범 선생님은 깨끗한 한지에다가 만년필 글씨로 책을 잘 받았다며 내 시조 한 편씩을 써서 보내주시던 정성 가득한 손글씨 편지가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러한 모습에서 선생님의 성실하고 진실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책을 출간할 때마다 보내드렸고, 그 때마다 선생님의 손편지를 받았기에 나의 스크랩북에 소중하게 정리해 두었는데, .. 2023. 5. 1.
문인열전 - 김어수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김어수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김어수(金魚水)는 1909년 1월 4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직동리에서 7대 독자로 출생했으며, 1985년 1월 7일 사망했다. 시조시인이며 본명은 김소석(金素石), 호는 영담(影潭), 법명은 어수(魚水)이다. 13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범어사에 출가했다. 불가에 입문 후 5년 만에 일본 유학생으로 뽑혀 일본 교토 화원중학(花園中學)을 졸업하고,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이후 부산, 경남 등지에서 교직생활을 하였으며, 금정중학교 교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위원장,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32년 〈조선일보〉에 시조 「조사(弔詞)」, 《조광》지에 「고향」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중앙불교전문학교 재학 중 .. 2023. 3. 1.
문인열전 - 이태극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이태극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이태극은 1913년 7월 16일에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현포 268에서 이근욱(李根旭)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시조시인이며 국문학자요, 문학박사이다. 호는 월하(月河), 동망(東望)이며 본관은 전주(全州)다. 1928년 양구보통학교 졸업, 1933년 춘천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34년 4월까지 강원도청 농무과에서 근무, 1936년부터 1938년까지 통신교육으로 일본 와세다대학 전문부에서 수학했다. 그 사이 초등교원시험에 합격하여 춘천보통학교, 홍천보통학교, 홍천화산심상소학교, 관대심상소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광복 후 춘천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47년 9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편입, 1950년에 졸업했다. 이후 동덕여자초급대학과 서울대학교에 강사.. 2023. 3. 1.
한국문협 영양지부 제15회 조지훈예술제 축사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 김민정입니다. 한국의 전통시이자 정형시인 시조를 쓰는 시조시인입니다. 무척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이렇게 청명한 가을날 제15회 조지훈예술제를 성대하게 준비하신 한국문협 영양지부장님이신 오용순회장과 회원님들, 그리고 오도창영양군수님과 박형수국회의원님, 김영권 군의회부의장님 및 의원님들, 교육장님 대신 참석하신 김현수영양교육청장학사님, 박홍렬 도의원님, 강인순 경북문협지회장님,김경종 영양문화원장님, 양희 지훈문학관 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이 행사를 축하드립니다. 이문열선생님을 비롯한 아는 문인들이 많이 참석하셨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님을 대신하여 축사를 하러 온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김민정입니다. 김호운 부이사.. 2022.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