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4 한국문학인 세계 속을 거닐다 (6) 한국문학인 세계 속을 거닐다 6 한국문인협회 제28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 및 유럽 문학기행 다녀오다 김민정(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2023년 10월 28일. 카사블랑카에서 하루를 묵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도시로 인구 375만명(2020년 기준) 정도라 한다. 1468년 파괴된 토착민 베르베르족의 마을에 1515년 포르투갈인들이 새 도시를 건설하고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로 명명했다.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가 18세기말 재건되었다고 한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상인들이 정착했으며, 프랑스인이 다른 유럽인보다 많아지면서 메종블랑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1907년 프랑스가 이곳을 점령했으며, 1912~56년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 2024. 1. 17. 색의 고고학 2024. 1. 17. <권오운 시조론> 화합과 상생 정신으로 自利利他의 행복한 삶 추구 화합과 상생 정신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행복한 삶 추구 권오운 시조시인의 『악수』 시조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권오운 시인이 보여주는 작품의 특성을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1. 화합과 상생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행복한 삶 추구 다정한 눈길 주며 인사할 때 내미는 손 따뜻한 체온 속에 대화 물고 트고 있네 알파고 불통 시대에 마음의 문 빗장 연다 악수도 가지가지 인생길 각양각색 손 잘 잡고 도와가면 인생길도 탄탄대로 즐겁게 손에 손 잡고 함께하자 너와 나 - 「악수」 전문 악수를 청하는 뜻은 ‘내 손엔 당신을 헤칠 무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서로 잘 지내보자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상대의 손바닥을 맞잡고 웃으며 반갑게 악수를 하는 것이다. 권오운 시인은 이것을 “따뜻한 체온 속에/ 대화 물.. 2024. 1. 17. 김민정 제1회 박양균문학상 수상 2024. 1. 16. 김민정의 교차로컬럼 모음(2013. 11. 25~2024. 1. 15) 2024. 1. 16. <모상철문학상 제5회 심사평> 각시붓꽃의 예쁜 모습을 형상화 김민정(한국문협 부이사장, 시조시인) 각시붓꽃* 김현자 수줍은 붓꽃 하나 숨어 핀 잎새 위로 신이 만든 은빛 가루 쏟아지는 아침 나절 보라빛 진주로 치장한 새침데기 새색시다 *각시붓꽃: 4월~5월에 피며, 산지에서 자라는 토종식물 모상철문학상 5회에는 모처럼 단시조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작품이다. 단시조가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단시조로 수상작을 내기란 쉽지 않은 결정인데 작품이 좋아 이번에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김현자 수상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단시조는 단시조만의 장점이 있고, 연시조는 연시조만의 장점이 있다. 단시조는 주제를 드러내기 좋고 짧은 순간, 순간포착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이다. 짧아서 외우기 좋고, 기억에도 오래 남.. 2024. 1. 16. 새해 첫날 / 김민정(2024. 1. 2) 2023. 12. 30. 겨울, 북한강에서 / 김문주(2023. 12. 25) 2023. 12. 30. 새벽 1 / 정한모 (2023. 12. 18) 2023. 12. 30. 이전 1 2 3 4 5 6 7 ··· 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