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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의 긴 봄날(4번째 시조집)

선로반 이야기 - 영동선의 긴 봄날 17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2. 12. 1.

선로반 이야기

-영동선의 긴 봄날 17

 

                   김 민 정

 

선로반 수레 타고

침목에서 침목 사이

 

어긋난 곳 바로 잡고

못 빠진 곳 못도 박고

 

그 사이

긴 철로 위로

인생 또한 흐르고

 

 

비가 오면 물을 빼고

눈이 오면 눈을 치고

 

행여나 선로 위에

작은 장애 있을세라

 

꼼꼼히

살펴 가는 길

안전운행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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