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7월 26일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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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 대숲에 사는 바람 <임종찬> | |
대숲에 사는 바람은
셋째 수에 오면 바람은 남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스
스로를 흔들고 있다. 대숲의 바람 소리, 그 소소한 바
람 소리는 바로 우리들 삶의 여유로움이다. 스스로를
흔들면서도 꼿꼿하게 서는 대나무, 그리고 그 대와 어
울리며 대숲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바람의 여유와 조화,
그러한 자연에게서 인간은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화자
는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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