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꿈(2번째 시조집)31 적멸궁 / 지상의 꿈 19 적멸궁 김 민 정 인적 그친 하얀 고요 새벽을 내리는데 덕이네 소를 훔친 도둑의 큰 발자국도 어느 새 사르락사르락 지워지고 있었다 2013. 12. 25. 낙엽이 지다 / 지상의 꿈 18 낙엽이 지다 김 민 정 몇 번의 고뇌와 몇 번의 뉘우침과 몇 번의 한숨과 몇 번의 망설임과 아, 다시 몇 번의 노래로 흔들리며 서는 언덕 2013. 12. 25. 절망과 희망 사이 / 지상의 꿈 17 절망과 희망 사이 김 민 정 기대가 달려간다 바람을 앞세우고 판도라의 상자는 비어 있는 공간임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익숙해진 몸짓으로 우린 이미 알고 있다 하나의 진리쯤은 빈 공간을 채우는 건 각자의 몫이란 걸 꿈으로 가꿔가야 할 아름다운 여백임을 2013. 12. 25. 아, 깊은 / 지상의 꿈 16 아, 깊은 김 민 정 하나의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천지의 적막을 깨고 내 영혼을 깨울 때 산다는 살아있다는 아, 불면의 깨달음 2013. 12. 25.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