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던 날(3번째 시조집)101 여인 - 사랑하고 싶던 날 45 여 인 宇玄 김민정 여인 宇玄 김민정 흔들지 마 흔들지 마 가지 끝에 앉은 고독 와르르 무너져서 네게로 쏟아질라 점점이 흐르는 불빛 불빛 묻고 흐르는 강 2009. 3. 15. 찻잔 속의 달빛 - 사랑하고 싶던 날 44 찻잔 속의 달빛 宇玄 김민정 흔들리는 빛깔일까 조각나는 소리일까 지각변동 조금 되면 바짝 마를 호수일까 애증의 긴 그림자를 끌고가는 하얀 달빛 *로브노울: '방황하는 호수'라는 의미의 호수. 지면이 조금 변동되면 금방 사라지고, 다른 곳에 호수가 생긴다고 함. 2009. 3. 15. 찻잔 속의 바다 - 사랑하고 싶던 날 43 찻잔 속의 바다 宇玄 김민정 실선으로 뜨다가 점선으로 잠기다가 밀물이 되었다가 썰물이 되었다가 저 혼자 잠 드는 바다 수평선이 부시다 2009. 3. 15. 한 잔의 인생 - 사랑하고 싶던 날 42 한 잔의 인생 김민정 한 잔의 술을 마시고 한 잔의 인생을 마시고 강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는 삶이여 너, 단단한 허무 껍질 깨고 피어나는 2009. 3. 1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