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병영199 물 방울 속의 사랑 / 권갑하 - 시가 있는 병영 15 <2008년 04월 21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물 방울 속의 사랑 <권갑하> 갈 수 있겠니, 둥글게 지붕을 얹고 벽조차 문이 되고 문마저 하늘이 되는 빈속이 헛것이 아닌 사라져도 다시 뭉쳐질 얼마나 좋겠니, 물방울처럼 투명하게 우리 하나로 맺어질 수 있다면 서로가 제 얼굴처럼 .. 2008. 9. 27. 간밤에 / 이원식 - 시가 있는 병영 14 2008년 04월 14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간밤에 <이원식> 꽃바람 불고 *달소수 벚꽃 눈이 쏟아졌다 교교한 달 휘어 감는 하얀 휘파람 소리 유리잔 물오른 양파 환(幻) 하나를 꿰뚫었다 *달소수: 한 달이 조금 넘는 동안.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원 ‘불교문예’(2004년) 시 .. 2008. 9. 27. 한강 / 전재동 - 시가 있는 병영 13 <2008년 04월 07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한강 <전재동> 한강을 마시고 자라는 사람들의 심장에는 또 하나의 한강이 있다 붉은 피 심장마다에 한강은 소리치고 굽이치고 있다 꽃도 구름도 한 줄에 엮어 하늘도 땅도 함께 적시며 심장에 흐르는 한강 강물이 바람에 뛰어.. 2008. 9. 27. 독작(獨酌) / 박시교 - 시가 있는 병영 12 <2008년 03월 31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독작(獨酌) <박시교> 상처 없는 영혼이 세상 어디 있으랴 사람이 그리운 날 아, 미치게 그리운 날 네 생각 더 짙어지라고 혼자서 술을 마신다 작가는 시인, 한국문인협회·시조시인협회 회원 시집 ‘겨울강’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가.. 2008. 9. 27.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