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땅은
- 영동선의 긴 봄날 7
김 민 정
한 모금 물도 귀해
황토물을 먹더구나
식사도 둘러앉아
솥단지 채 하더구나
어머니
치는 넌더리
황량함이 눈에 밟혀
전기시설 전화시설
병원시설 엉망이고
병나면 몇 십 리를
걸어가야 했단다
피부병
물갈이 배탈
괴로움이 너무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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