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이민
-영동선의 긴 봄날 6
김 민 정
이 땅의 식민시대
고향 등진 사람 속에
아버지와 어머니
만주행을 결심했지
황무지
개간을 위한
권유이민 달콤해서
열아홉 고운 어머니
첫딸 등에 들쳐 업고
아버진 스물여섯
젊음을 끌어안고
산 설고
물 설은 땅에
꿈을 찾아 떠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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