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탈출
- 영동선의 긴 봄날 8
김 민 정
굶어도 내 땅에서
마땅히 죽으리라
가야지 가야 하리
기다려 온 어느 날
고장난
전화선 뒤로
고향으로 휘달렸어
소 팔아 여비 보내라
형님께 간청하고
기다릴 시간 없어
병원 통행증 발급 받아
탈출도
눈물겨웠던
자유조차 없던 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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