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사람들
- 영동선의 긴 봄날 10
김 민 정
눈물나게 다정한
사람들이 사는 땅
금강산 만이천 봉
멀리서도 보였지만
너무나
지친 몸이라
구경조차 못 갔단다
두 달이 넘게 걸려
고향땅에 도착하니
보내준 여비 어쩌고
그 고생을 했느냐고
사정도
모르는 형님
혀를 끌끌 차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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