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그리움
-영동선의 긴 봄날 30
김 민 정
삶의 내피 파고드는
소소리 바람 한 점
감나무 사이로 난
그, 푸른 하늘길 가듯
상큼한
추임새 모아
가을 하늘 높이고
세월이 서걱이는
그, 건널목 길모퉁이
뜨거운 용암으로
가슴속을 흘러내리는
그대 안
실핏줄 같은
그리움이 타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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