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길을 원했지만
-영동선의 긴 봄날 32
김 민 정
때로는 수평으로
때로는 수직으로
석탄굴은 광맥따라
굴곡 이뤄 나가지만
남포로
암석 뚫으며
직선 길을 원했었고
광맥아 발견되라
재수굿 띄웠었고
앞날에 타 없으라
고사도 지내면서
무사를
꿈꾸는 속에
반짝이던 하루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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