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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

시가 있는 병영 172 - 몽골 테르찌에서<이상진, 2011. 06. 27>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1. 7. 1.

    몽골 테르찌에서 이 상 진 Lee Sangjin 테르찌 국립공원 게르 밖 아침햇살 야생화 풀벌레소리 대자연이 숨을 쉰다. 톨강의 긴 물줄기는 바이칼로 흐르고...

     


    
    

       

        몽골 테르찌에서 쩍마른 땡볕속에 양떼들이 한가롭다 양치는 목동의 질주 한낮의 고요 깨고. 아득한 초원의 대륙 고금(古今)이 공존한다.

         

      
      
        
        

           

            몽골 테르찌에서 고원의 밤하늘에서 별빛들이 쏟아진다 은하수 북두칠성 초롱초롱 환한 대낮 저 멀리 모린호르에 삶의 애환 달래며...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몽골 테르찌에서 <이상진> 

               / 2011. 06. 27.

               

              테르찌 국립공원 게르 밖 아침햇살
              야생화 풀벌레 소리 대자연이 숨을 쉰다
              톨 강의 긴 물줄기는 바이칼로 흐르고…

              쩍 마른 땡볕 속에 양떼들이 한가롭다
              양치는 목동의 질주 한낮의 고요 깨고
              아득한 초원의 대륙 고금(古今)이 공존한다

              고원의 밤하늘서 별빛들이 쏟아진다
              은하수 북두칠성 초롱초롱 환한 대낮
              저 멀리 모린호르에 삶의 애환 달래며… 

               


               詩 풀이

              宇玄 김민정

              화자가 노래하듯이 몽골의 테르찌 국립공원은 아름답다. 하얀 게르 밖에는 맑은 아침햇살이 비추고, 야생화와 풀벌레 소리가 대초원의 아침을 깨운다. 바이칼로 이어지는 톨 강의 긴 흐름도 있다.

               강수량이 적은 몽골은 한낮에는 땡볕이지만, 그래서 풀도 충분히 자라지 못하지만 양떼들도 구름도 한가롭다. 가끔 목동의 질주만이 그들의 고요를 깨운다.

                 세계 정복을 꿈꾸었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사는 땅은 고금(古今)의 역사가 공존하는 땅이다. 그들은 지금도 칭기즈칸을 존경하고 있어, 그의 이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밤이면 고원의 별빛들이 아름답게 쏟아지는 몽골초원.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은 공기가 맑아 더 또렷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별빛이 빛나는 초원의 밤에 들려오는 모린호르 소리는 삶의 애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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