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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국제항 마중하는 부산역
바다 거친 해상로 대륙 이은 육상로
널 통해 만나야 하리 푸른 꿈을 이루리
화창한 봄날 위로 경부선이 달려가고
파도가, 동백섬이, 오륙도가 나부낀다
사람이 그리운 날엔 너를 만나야 하리
물류와 여객수송 한반도 으뜸인 역
먼 대륙을 향한 설렘의 기적이 운다
국가의 대동맥선인 경부선에 꽃 핀다
남쪽바다 아침햇살 눈부시게 받으며
유라시아 대륙으로 펼쳐나갈 꿈의 시작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긴 기적이 우렁차다
詩 풀이
宇玄 김민정 |
부산역은 세계5대항 중의 하나인 부산항과 맞닿아 있다. 육지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여객도, 물류도 이곳을 통과해야 하고, 또 배를 타고 온 여객과 물류는 이곳을 통해 대륙으로 갈 수 있다. 해상로와 육상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역, 그래서 여객수송도 많고, 물류수송도 많을 수 밖에 없는, 그러면서도 바다와 함께 있는 낭만의 역이다.
남한에서 가장 먼 거리를 말할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라고 한다. 이 서울과 부산을 잇는 철도가 경부선이며, 바로 국가의 대동맥선이라고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경부선의 시발역, 종착역으로서의 부산역은 남북철도시대, 대륙철도시대가 오면 그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될 것이다. 유라시아 먼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시발지이기 때문이다.
부산역에 대한 그리움을 화자는 '화창한 봄날 위로 경부선이 달려가고/ 파도가, 동백
섬이, 오륙도가 나부낀다/ 사람이 그리운 날엔 너를 만나야 하리/라 표현하고 있다. 계
절은 바야흐로 여름이다.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송정, 송도 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자
갈치 시장을 만나기 위해, 동백섬과 오륙도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다시 부산역을 찾아야 하리.
송도바닷가
남항대교근처
남항대교 근처
송도바닷가(변현상 시인과 함께)
송도바닷가(이옥진 시인)
현인 동상과 함께
송도바닷가
송도바닷가
송도바닷가
송도바다 출렁다리
김민부 시비 앞에서
바닷가 갈매기 발자국들
이원식 후배가 만들어 신문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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