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희탁(삼척문화위원)
<영동선의 긴 봄날 서문>
'영동선의 긴 봄날'출간을 축하하며
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소 우리 시조문단에 많은 공헌을 하고 계시는 宇玄 김민정 선생의 네 번째 시조집 ‘영동선의
긴 봄날’의 간행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신이 태어난 강원도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착을 작품집 전반에 고루 싣고 있어 책장을 펼치며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영동선은 우리 강원도민들에게는 애환이 서려있는 역사적 현장이며 삶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저 자신만 하더라도 과거 학창시절 이 철도를 이용해 귀향과 상경을 반복했으니 저자가 걸어간
길 역시 제게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철로변 주변의 풍경은 불현듯 제 자신을 수십
년 전의 풍경으로 이끌어 가 잠시나마 고향의 따뜻한 풍경에 도취되는 행복한 순간도 맛보았습
니다.
‘영동선의 긴 봄날’은 저자자신의 말처럼 일반서정 시조집과는 구별되는 서사시조집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우리들 자신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아쉬워지는 요즘 宇玄선생의 작품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뿌리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영동선의
산증인으로 사셨던 작가의 선친을 기리는 곡진한 효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이미 문단에서 중견작가로 활동하시는 선생이 이번 작품집 발간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시조작가로 대성하시기를 바라며 거듭 시조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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