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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봉 정수리에 쇠말뚝이 웬 말인가 얼얼한 오랜 세월 흘린 눈물 또 얼마랴 분함에 가슴 뜯으며 울먹이는 저 소리 이보다 더한 아픔 세상 어디 또 있을까 흙 한줌 없이 자란 노송마저 울부짖고 야멸친 몹쓸 왜인을 경멸하는 저 눈빛 닿을 듯 우뚝 솟은 민족 영산 곳곳마다 그토록 혈을 끊고 말살하려 들었지만 꿋꿋이 지켜낸 영산 활짝 웃는 저 하늘 작가는 시인. 고령 출생.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 회원, 고령문협 시조분과장. 시집 ‘잎새의 노래’ ‘꽃 피고 새 우는 날에’ ‘만남이 축복인 것을’
<시풀이:김민정-시인·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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