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15 김보환 시조집 축사 감사와 긍정, 겸손과 교훈의 시조 김보환 시조집 『언덕을 넘어서』 출간을 축하드린다. 작년 미수를 지나신 연세에도 꾸준히 작품을 쓰고 계신 점이 존경스럽다. 더구나 늘 정장 차림으로 외출을 하시는 모습도 후배시인들의 귀감이 된다. 그의 시조 몇 편을 살펴본다. 길 막는 험한 바위 원망도 아니하고 옆구리 간질이며 살랑살랑 지나가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너를 닮고 싶구나 - 「물같이 살고파」 전문 김보환 시인의 호는 여수(如水)이다. 물의 덕을 지니며 물같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고, 위 시조는 그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김보환 시인은 그렇게 물을 닮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문학 속에는 그 시인의 가치관이나.. 2025. 4. 12. 시조문학 2024년 겨울호 계간평 신선한 소재와 주제 찾기, 그리고 창작을 향한 치열한 도전을!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오랜만에 《시조문학》 한 권을 훑어보며 여러 시조시인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받아본 《시조문학》은 책이 무척 두껍고 또한 다양한 기획으로, 많은 작품들을 싣고 있어 좋아 보였다. 늘 발표지면이 부족한 시조시인들을 위해 다행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작품활동을 안 하나 보다고 생각했던 여러 시인들의 이름이 보여 무척 반가웠다. 작품이 좋든 나쁘든 일단 이름이 보여야 그 시인이 아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작품도 눈여겨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작품을 읽어본 지가 정말 오래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는 살고 있지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에 매달려.. 2025. 2. 23.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7 2024. 11. 28. '사랑'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6 2024. 11. 28. 이전 1 2 3 4 5 ··· 6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