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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의 긴 봄날218

영동선의 긴 봄날 26~30 영동선의 긴 봄날 26-30 宇玄 김민정 운보 김기창 그림 탄광촌의 별 -영동선의 긴 봄날 26 콩밭머리 앉은 햇살 건들마로 흔들리고 넘치는 청댓잎 소리 산이 온통 흔들려도 심포리 탄광촌에 뜨는 별 미리내를 이룹디다 마른 갈대 훑고 가는 가을 짧은 햇살 아래 수수이삭 익어 가듯 그리움도 익어 가고 팽.. 2009. 1. 7.
영동선의 긴 봄날 21~25 영동선의 긴 봄날 21-25 宇玄 김민정 오십천 맑은 물 -영동선의 긴 봄날 21 눈부신 햇살 아래 복사꽃 환한 봄날 새소리 하늘 가득 퍼져 가는 철길가에 민들레 노란 꽃잎이 아른아른 피어나고 오십천 맑은 물속 평화로운 송사리떼 바위마다 가재들이 알을 스며 놀고 있고 밤이면 총총한 별떨기 꽃이 되어 .. 2009. 1. 7.
영동선의 긴 봄날 16~20 영동선의 긴 봄날 16-20 宇玄 김민정 출처: 코레일 강원지사 홈페이지 철암선을 놓으며 -영동선의 긴 봄날 16 철암에서 북평까지 철암선이 놓일 무렵 양양에서 삼척으로 삶의 터전 다시 옮겨 고단한 날개를 털며 새 터에서 일했었고 산을 깎아 길을 내고 바위 폭파 굴을 뚫어 강원산악 심심산골 기찻길을 .. 2009. 1. 7.
영동선의 긴 봄날 11~15 영동선의 긴 봄날 11-15 宇玄 김민정 큰 가방 메고서 -영동선의 긴 봄날 11 일어 조금 할 줄 알아 우체국에 취직 되어 한과 꿈이 담겨 있을 몇십 통의 우편물로 빼곡히 채워진 가방 사랑 겹던 하룻길 깊은 골 외딴 집들 오솔길엔 산짐승들 가다가 비 만나고 돌아오다 눈도 만나 흔흔히 마음 적시며 산등성.. 2009.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