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문 연재30 예송리 해변에서 / 김민정 김민정의 송파 문학의 향기 [2019-08-22 오후 5:11:00] 예송리 해변에서 김민정 돌 구르는 밤의 저쪽 퍼덕이는 검은 비늘 등솔기며 머릿결에 청청히 내린 별빛 저마다 아픈 보석으로 이 한 밤을 대낀다 낙지회 한 접시에 먼 바다가 살아오고 맥주 한 잔이면 적막도 넘치느니 물새는 벼랑에 자고.. 2019. 10. 1. 님의 침묵 / 한용운 <김민정의 송파 문학의 향기> [2019-08-08 오후 5:30:00]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 2019. 10. 1.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