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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199

화석도시를 위하여 / 김사계 - 시가 있는 병영 43 2008년 11월 17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화석도시를 위하여 <김사계> 이미 떠난 새들을 위해 아직도 도시는 상흔만 어루만질 뿐 시린 가슴 하고 있다 젖었던 어깨를 말릴 온기마저 식어가고 막장은 닫혀 있고 갱목은 젖어들어 쓴 물이 된 과거는 주름 위로 묻혀 간다 다시 또 퇴적되.. 2008. 12. 29.
우주에의 정관(靜觀) / 김주석 - 시가 있는 병영 42 2008년 11월 10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우주에의 정관(靜觀) <김주석> 우주는 동심원 정중앙에 나는 섰다 그것은 마치 우물 던져지는 돌과 같다 그렇게 파문이 된다 수억 리를 울리는 우주는 인간의 눈 동공 속엔 내가 섰다 그것은 흡사 지문 에워싸는 숙명이다 그처럼 빛이 퍼진다.. 2008. 11. 10.
휘영청 달빛 같은 / 김민정 - 시가 있는 병영 41 2008년 11월 03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휘영청 달빛 같은 - 사랑하는 이여 49 <김민정> 장엄한 태백산맥 휘영청한 달빛 같은 미리내 밤새 흐르고 네 생각도 밤새 흘러 새벽녘 동해에 닿는다 푸른 파도로 일어선다 작가는 시인, 문학박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협, 한국시조시.. 2008. 11. 10.
역전 번개시장 / 김진광 - 시가 있는 병영 40 2008년 10월 27일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역전 번개시장 <김진광> 새벽 6시에서 8시 사이 매일 그맘때 바다가 손수레를 끌고 들어온다 살아서 마구 펄떡펄떡 뛰는 놈들은 연신 사람들에게 바다의 말을 한다 사람들도 어둠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말로 무어라고 떠들어댄다 삶에 숨이 차..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