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3일 국방일보 | |
詩가 있는 병영 - 휘영청 달빛 같은 - 사랑하는 이여 49 <김민정> |
장엄한
태백산맥
휘영청한 달빛 같은
미리내 밤새 흐르고
네 생각도 밤새 흘러
새벽녘
동해에 닿는다
푸른 파도로 일어선다
작가는 시인, 문학박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협, 한국시조시협, 한국시조학회, 나래시조,
씨얼문학 회원,
여성시조문학회 이사, 서울교원문학회 이사, 한국시조문학진흥회 부이사장.
시조집 ‘영동선의 긴 봄날’ ‘사랑하고 싶던 날’ ‘지상의 꿈’ ‘나, 여기에 눈을 뜨네’ '시의 향기' 등
한반도의 허리를 흐르는 장엄한 태백산맥, 그 산맥을 굽어보는 휘영청한 달빛 같은 그대 사랑……,
미리내 밤새 하늘 한가운데를 흐르듯, 네 생각도 내 가슴 한복판을 밤새 흐르고 흘러……. 그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새벽 바다인 동해에 닿는다. 마침내 푸른 파도가 되어 강렬하게 일어난다.휘영청한 달빛보
다 더 휘영청히, 푸른 파도보다 더 푸르게 가슴 속의 사랑은 깨어난다. <시풀이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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