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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인 세계 속을 거닐다(1)
한국문인협회 제28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 및 유럽 문학기행 다녀오다
글: 김민정(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알함브라궁전 정원에서 한국문인협회 회원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에서는 2023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10박 12일 유럽의 스페인·포루투갈·모로코·지브롤터 등 4곳을 다녀왔다. 목적은 해외 한국문학의 발전과 문학인들에게 폭넓은 견문을 쌓게 하여 문학적 폭과 깊이를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 12사자상 앞 김호운 이사장
첫날인 22일은 인천에서 10:15분에 대한항공으로 출발해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 하룻밤을 묵었다.
둘째 날인 23일은 호텔에서 조식 후 프라도미술관, 마요르광장, 스페인광장, 왕궁(외관) 관광 후 카톨릭·유대교·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로 이동(1시간)하여 톨레도 대성당, 엘 그레코의 명화가 소장되어 있는 산토토메 교회 관광 후, 메리다로 이동하여 석식 및 호텔투숙을 했다.
톨레도 대성당 앞 한국문인협회 회원들
셋째 날인 24일은 호텔조식 후 대서양과 맞닿은 포르투갈의 땅끝마을 까보까로까로 이동(3시간), 유럽의 땅끝마을 카보다로카에서 대서양 조망 후에 리스본으로 이동(1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Jose Saramago(주제 사라마고)의 Casa dos Bicos(문학관) 방문 후 및 로시우 광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제로니모스수도원(외관), 벨렘 탑(외관) 등 시내 관광을 하고 사라마고 문학관 관람 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툭툭이를 타고 시내를 조금 돌고 저녁식사를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동안 차가 많이 막혀 너무 늦게 호텔에 도착하는 바람에 심포지움은 다음날 아침식사 후에 하게 되었다. 넷째 날인 25일은 호텔 조식 후 제28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의 주제인 ‘세계 속의 한국문학의 위상’ 발표가 있었다. 김호운 이사장의 기조발제 “한국문학의 세계 속의 외연 확장에 따르는 문제점”, 강정화 부이사장의 주제발표 “세계 문학 속의 한국문학의 위상”, 권남희 수필분과회장의 “K-컬처와 동반성장 과정에서 한국문학이 해야 할 일”등 심도 있는 발표로 참여회원들께 “의미있는 심포지엄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심포지엄 후 버스를 타고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 세비야로 이동(5시간), 중식 후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을 관람하고 마리아 루이사 공원(스페인 광장), 황금의 탑(외관), 파라솔전망대 등을 관광했다. 세비야 대성당 관람 후 마차를 타고 강변을 달리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기도 했으며 저녁에는 석식 후 호텔에 투숙했다.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 앞 한국문인협회 회워들
다섯째 날인 26일은 호텔조식 후 아름다운 절벽 도시, 론다로 이동(1시간 40분), 아름다운 협곡의 누에보다리, 투우장(외부) 관광 후 영국령인 이베리아반도의 남단 지브롤터의 암벽을 조망하고 영국풍의 시가지를 관광했다. 29일 가기로 되어 있던 지브롤터를 먼저 보고 타리파에서 FERRY를 탑승하고 탕헤르로 이동(1시간), 호텔 석식 및 투숙을 했다.
여섯째 날인 27일엔 호텔조식 후 역사 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페즈로 이동(4시간 30분), 현재 모하멧6세 왕이 살고 있다는 페즈 왕궁, 구시가지 메디나, 천연 염색공장 관광 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로 이동(2시간 30분), 라바트왕궁(외관), 모하메드5세 왕릉, 구시가지와 전통시장 관광 후 카사블랑카로 이동(1시간 30분)하여 석식 및 호텔에 투숙했다.
일곱째 날인 28일엔 호텔조식 후 카사블랑카 왕궁, 모하메드 5세 광장, 핫산2세 거리 등 관광을 하고 탕헤르로 이동(4시간), 탕헤르에서 FERRY호 탑승 타리파로 이동(1시간), 아름다운 항구 도시 에스테포나로 이동(1시간)하여 호텔에 투숙하고 저녁을 먹었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한국문인협회 회원들
여덟째 날인 29일엔 지브롤터를 26일 미리 구경했기에 조금 여유 있는 날이었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하얀마을 미하스로 이동(1시간 30분)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하얀마을 미하스 전경 투어 후 그라나다로 이동(2시간) 호텔 체크인 및 석식을 했다.
아홉째 날인 30일엔 호텔조식 후 아랍과 유럽이 공존하는 그라나다 관광. 이슬람 지배 시절 아랍 양식으로 건축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라는 알함브라 궁전과 헤네랄리페 정원을 둘러보고 아랍인들의 마을이었던 알바이신 지역을 조망한 후에 오렌지의 본고장 발렌시아로 이동(5시간)하여 석식 및 호텔에 투숙했다.
열흘째 날인 31일엔 호텔조식 후 몬세라트로 이동(5시간), 필라르성당과 함께 스페인의 3대 순례지로 꼽히는 장엄한 수도원 관광 후 바르셀로나로 이동(1시간) 후 석식 및 호텔에 투숙했다.
열하루째 날인 11월 1일에는 호텔조식 후 바르셀로나 시내관광 후, 가우디의 걸작 성가족 성당, 구엘공원, 카사밀라(외관), 까사바뜨요(외관), 주익언덕, 람블라스 거리, 보께리아 시장 등 관광을 하고 석식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바로셀로나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향했다.
몬세라트 수도원 앞 제28대 임원들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었나 큰 무리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우리와 다른 외국인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그들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고 배우며 우리의 문화와 문학과 어떻게 접목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일, 새로운 안목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창작하는 일이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일 것이다. 앞으로 10회 정도 둘러본 중요관광지에 대한 소개를 사진과 함께하려고 한다. 많은 관심과 애정 가져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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