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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꿈(2번째 시조집)

어라연 계곡 / 지상의 꿈 27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3. 12. 25.

어라연 계곡

     

      김 민 정

 

청산을

넘지 못해

물소리로

우는 강물,

 

강물을

건너지 못해

바람소리

우는 저 산

 

아득히

깊고도 푸른 정

한 세월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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