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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꿈(2번째 시조집)

바다 / 지상의 꿈 26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3. 12. 25.

바다

 

 

          김 민 정

 

 

흰 거품

물고 오는

한 마리 물새였네

 

오장육부

드러내며

온몸으로 와서 우는

 

내 죽어

촉루로 빛날

그대 하얀 가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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