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의 숨소리
- 영동선의 긴 봄날 25
김 민 정
윤기 내며 달려가는
반세기의 역사 앞에
뜨거운 불꽃, 불꽃
가득 실은 화물차는
긴 장화
질척이던 갱도
그 어둠을 사르고
고적한 사막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는
투사의 눈빛 같은
모자등 불빛 속엔
선인장
꽃보다 강인한
광부들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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