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불
-영동선의 긴 봄날 61
우현 김민정
산짐승의 눈빛처럼
번뜩이는 도깨비불
밤길에서 몇 번인가
그 불빛을 보았다는
나한정
역전 지나서
심포리로 오르는 길
엄지로 소주병 마개
쉽게 따던 그 힘에도
무서움을 모르시던
아버지의 뚝심에도
가끔은
옷 흠뻑 적셔 오던
전설 같은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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