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중학 느티나무
-영동선의 긴 봄날 66
우현 김민정
이 산골 깊은 역사
누구보다 잘 아는 이
동네사람 사랑 받아
육백 년을 살아가며
봄이면
꽃보다 고운
속잎들을 틔우고
단옷날엔 위령제로
영혼들을 위로하고
때로는 휴식공간
우정이 쌍혀가던
꿈처럼
커 가는 나무
추억 속의 긴잎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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