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Хөтлөгч : 김삼환 Kim Samhuwan
국민의례 Төрийн дуулал эгшиглүүлж, хүндэтгэл үзүүлэх
시조헌장
민병도 시조분과회장
인사말 Үг хэлэх
한분순 Han Boonsoon: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Солонгосын Үндэсний Яруу Найргийн холбооны дарга
G. Munkhtsetseg 문흐체첵: 몽골문인협회 회장
Монголын Зохиолчдын Эвлэлийн гүйцэтгэх захирал
축사 Мялаалга үг
Солонгосын Зохиолчдын холбооны дарга
식전행사 Хурлын ёслолын арга хэмжээ
시조창 및 Солонгос үндэсний дуу
문현(국립국악원) Moon Hyun(Солонгос үндэсний урлагийн төв)
대금 공연 Солонгос үндэсний хөгжим, лимбэ
몽골 민족악기 호치르 연주 Монгол үндэсний хөгжим, хуучир
P. Enkhtaivan 엔흐태반
기념패 전달 Бэлэг дурсгалын зүйл солилцох
사진촬영 Дурсгалын зураг татуулах
한국, 정체성으로의 시조 Солонгосын үндэсний яруу найргийн онцлог
Яруу найрагч, Үндэсний Урлагийн Академийн гишүүн
몽골 전통시의 특성 Монголын яруу найргийн онцлог
R. Chultemsuren 출템수렝: 몽골국립사범대학 몽골학과 교수
Монгол Улсын Боловсролын Их Сургуулийн багш
초원 혹은 사막과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 그 너머
Хээр тал ба говь, тэнгэр, салхи, од, бас шүлэг тэдгээрийн цаана...
Сонгөнгуан их сургуулийн багш
몽골의 역사와 자연 Монголын түүх, соёл ба байгаль
Сангжи Их сургуулийн багш,
Солонгосын Монгол судлалын холбооны дарга асан
유종호 수는 "시조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전문적인 그릇 큰 시조시인들을 앞으로 배출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한정된 모티브로 말미암아 소진상태에 있는 현대시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의표를 찌르는 새로운 가능성의 제시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조의 생득적 반모더니즘을 어떻게 지양하느냐는 곤란한 가능성의 탐구이기도 하다" 고 결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박철희교수는 "시조는 시사의 전 과정을 반영, 가장 모범적인 시사적 텍스트를 이룬다고 할만하다. 이른바 '다층융합' 아니 엘리옷의 전통이라는 개념을 생각케한다. 시조를 옆으로 자른다면 그 단면이 여러 시대의 특색을 지닌 여러 개의 층이 나타나고 있음이 틀림없다. 시조는 이 겨레의 대표적 서정이자 자기동일적인 포에지다" 고 시조에 대한 기능적이며 진취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날 제기된 두 논지의 충돌에서 우리는 오늘 시조가 당면한 숙명적 고뇌를 읽게 됩니다. 한쪽은 시조가 달팽이껍질 같은 형식과 내용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음을 각성하자는 것이며 다른 한쪽은 역사를 꿰뚫고 면면히 흘러온 시조의 다양한 가능성과 미래성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시조인가를 돌아보고 시조가 걸어온 길의 몇 백 몇 천의 먼 내일을 내다보아야 하겠습니다. 시조의 형식은 우리 모국어가 낳은 가장 이상적인 악기입니다. 3장6구의 구성과 초, 중, 종장의 배분은 무수한 언어의 담금질 끝에 생성된 오묘 불가사의한 예술입니다. 시조의 틀에 얹으면 신명이 올라 우주 밖을 넘나드는 생각과 사람이 나고 죽는 일과 대자연이 일으키는 천변만화, 털끝만한 마음의 움직임도 모두 높고 낮은 가락으로 타내게 됩니다. 정몽주의「단심가」이순신의「한산섬」김상헌의「가노라 삼각산」등은 평시조 단수로 장엄한 역사를 담아냈으며 정철, 윤선도의 실사구시와 자연묘사는 그 넘나듦이 사람을 넘어서 초목에게까지 울림이 닿게 하였습니다. 지금 자유시는 시의 한계를 벗어나서 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는 시조가 고삐를 죄어서 멀리 나가있는 시를 불러들여야 합니다. 시조의 진수를 꿰뚫지 못하고 낡은 형식이라거나 융통 자재할 수 없다고 단정하는 모국어의 문맹들을 눈을 뜨게 해야 합니다.
현대시조가 겪어온 한 세기는 앞으로 천 년의 시간을 차고 오를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아직 세계문학의 벽을 뚫지 못하는 한국문학의 한계도 시조가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종호교수가 지적한 "전문적인 그릇 큰 시인"의 배출로 박철희교수가 내세운 "포에지"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조는 우리 겨레의 동맥이며 백두대간의 산과 물입니다. 민족의 정체성과 동일성을 이상적으로 구현시킨 시조의 형식은 모국어와의 절묘한 융화를 이루고 있는 까닭으로 앞에서 적시한 5가지 문제들을 풀어나간다면 어떤 시대의 변천에도 용맹 정진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한국의 국격과 한국인의 민족격을 높이는 엄청난 에너지가 될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몽골의 시에는 “꽃피고 지는 일에 눈물 훔치던 人情”도 증발시킬 것 같은, 영원성이 있습니다. 몽골의 초원과 하늘과 바람과 밤과 별, 그 사이에는 영원으로 시간과 공간을 빨아들이는 어떤 신성성이 흐릅니다. 여러분은 거기서 “우주의 숨소리”를 듣고, “전사들의 옛이야기”, “전설”을 듣고, “부활하는 꿈”을 꿉니다. 천상에서 온 독수리가 “유목의 하얀 뼈”를 발기는 환상에 젖고, 그 막막한 허무에 몸서리칩니다. 수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현재의 자아와 “천 년 전 / 모래 바람 속 / 자줏빛 이별”을 감행합니다. 독주는 불이 되고, 자아는 불꽃처럼 타오릅니다. 보드카를 마시며 “허공에 걸린 시간” 속으로 증발하기를 시도합니다. 몽골의 시편에는 인간이 거처할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몽골은 인간의 대지라기보다는 신의 땅인 것 같습니다.
몽골은 신화의 나라입니다. 신화는 영웅이 주재합니다. 세계를 경영했던 징키스칸과 기마의 전사들입니다. 여러분의 몽골시편에서는 우렁찬 말 발굽소리가 파도처럼, 천둥처럼 달려옵니다. 태풍처럼 일어나는 평원의 흙먼지 속에서, 형체는 보이지 않고, 말발굽소리만 우주를 가득 메우며 달려옵니다. 지평선 너머, 바람이 시작되는 곳, 그 바람이 전하는 것은, 바로 이 신화입니다. 유목의 하얀 뼈에서 전사의 꿈을 발견합니다. 별이 와 박힌 밤하늘은 우주로 통하고, 거기서 징기스칸과 그 전사들의 말발굽소리가 세월을 건너 지금 여기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게르를 빠져나온 그렁한 아이들 눈빛”에서 징키스칸과 그 전사의 후예임을 확인합니다.
몽골시인의 시를 읽었습니다. 그 시적 상상력이 낯익으면서도 웅혼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톨바트의 <아들>이란 시를 통해 몽골의 ‘시론’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몽골의 생활방식과 사유방식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목생활은 가족단위의 생활일 테고, 옮겨다니는 생활방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온통 자연과의 인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만년설산은 할아버지고, 응석을 받아주는 강물은 할머니이며, “산토끼 숨어 있는 기슭의 자장가꽃”은 동생이고, 독수리는 형이며, 안개는 외가이고, 구름의 냄새는 친가이고, 별은 손자손녀이며, 밤하늘은 증손이며, 세상은 사돈이고 축복은 친족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봄비와 촉촉한 눈망울과 무지개, 바람, 푸른 신기루, 멋진 말들과 재능과 질투와 울음과 노래와 죽음과 이런 것들이 바로 시를 생성합니다.
1. 한국과 몽골의 역사
1.1. 고대사회
알타이제어(한국어, 몽골어, 만주어, 돌궐어)에 포함된 언어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 한국어와 몽골어는 문법 체계가 동일하며 많은 공통 어휘를 가지고 있다.
1.2. 고려시대
몽골제국(1206-1634년)은 징기스칸의 세계 정복과 중국 정벌 과정에서 고려 사회에 극심한 피해를 주어 수많은 문화재가 소실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232년 고려의 항복 이후에는 원나라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1.3. 조선시대
몽골의 몰락으로 직접적인 교류는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몽골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역관(통역관) 양성을 위해 사역원 제도가 있었는데 중국어, 만주어, 몽골어, 왜어 통역을 양성하고 많은 교재를 편찬하였는데 이 제도는 19C 말 조선의 멸망까지 지속되었다.
1.4. 현대
한국은 일제로부터 1945년 독립하였으나 몽골은 신해혁명과 함께 1911년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고 1921년에는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였다. 건국 이후에도 한국과 몽골은 이념상의 대립 때문에 국가간의 교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 시기에 몽골은 북한과 1948년 수교한 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된 후 본격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30,000명 이상의 몽골인이 생활하고 있다.
한국시조시인협회에서는 2010년 한국과 몽골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하여 몽골을 처음 방문하여 낭송회를 개최하였으며 2011년 몽골의 시인들이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 몽골 사회의 문화적 특성
2.1 유목민의 문화
흉노, 돌궐, 위구르로 이어지는 유목민의 역사 속에서 몽골은 최후의 유목민 국가로서 이동과 목축으로 상징되는 독특한 유목문화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몽골의 포함한 북방의 대다수 유목민족은 샤마니즘을 신봉하고 있다. 불교와 함께 사회주의 시절에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무속이 오늘날 크게 부흥하고 있다.
2.2 불교국가의 정신적 유산
몽골은 쿠빌라이 칸 시절에 티베트의 라마불교를 받아들였으며 17C 이후에는 여 라마불교의 수장이 나라를 다스리는 불교국가가 되었다. 사회주의 시절 불교에 대한 탄압으로 일시적으로는 불교가 크게 위축되었지만 민주화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불교가 부흥하였으며 현재는 불교를 국교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시조의 세계화이며 번역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문번역가가 나와서 제대로 번역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사)한국시조시인협회에서 공식적인 국제행사로 작년에 첫출발을 하였으며
이것은 훗날 문학사적 평가받을 때 의미있고 가치있는 행사임을 확신한다.
<단신>20일 한·몽 학술심포지엄
문화일보 | 기자 | 입력 2011.05.17 14: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몽골 측에서 문흐체첵(G Munkhtsetseg) 몽골문인협회 회장과 톨바트(D Torbat) 시인, 출템술렝(R Chultemsuren) 몽골국립사범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몽골의 전통악기 모린호르 연주자인 엔흐태반(P Enkhtaivan)이 식전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측에서도 문현 국립국악원 교수의 시조창과 김성태의 대금연주, 이수민의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몽골학회장을 맡았던 최동권(상지대 국어국문학) 교수가 '몽골의 역사와 자연'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근배(예술원 회원) 시인이 '한국, 정체성으로서의 시조'라는 주제로 한국 문학에서의 시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출템술렝 교수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찬미, 조국애 등을 노래하는 몽골 전통시의 특성을 소개한다. 이어 한분순 유재영 이우걸 김민정 권갑하 김선화 김삼환 강현덕 우은숙 이주남 서연정 조주환 김윤숭 신후식 이상진 김태은 황정자 정기영씨 등의 한국 시조시인들과 문흐체첵 회장, 톨바트 등 몽골 시인 20여 명이 시를 낭송한다.
<단신>20일 한·몽 학술심포지엄
<동아일보 2011년 5월 17일 기사>
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 한분순)는 제2회 한·몽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전통시 낭송회를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몽골 측에서 문흐체첵(G Munkhtsetseg) 몽골문인협회 회장과 톨바트(D Torbat) 시인, 출템술렝(R Chultemsuren) 몽골국립사범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몽골의 전통악기 모린호르 연주자인 엔흐태반(P Enkhtaivan)이 식전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측에서도 문현 국립국악원 교수의 시조창과 김성태의 대금연주, 이수민의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몽골학회장을 맡았던 최동권(상지대 국어국문학) 교수가 ‘몽골의 역사와 자연’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근배(예술원 회원) 시인이 ‘한국, 정체성으로서의 시조’라는 주제로 한국 문학에서의 시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출템술렝 교수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찬미, 조국애 등을 노래하는 몽골 전통시의 특성을 소개한다. 이어 한분순 유재영 이우걸 김민정 권갑하 김선화 김삼환 강현덕 우은숙 이주남 서연정 조주환 김윤숭 신후식 이상진 김태은 황정자 정기영씨 등의 한국 시조시인들과 문흐체첵 회장, 톨바트 등 몽골 시인 20여 명이 시를 낭송한다. (동아일보 2011년 5월 17일자 기사)
조선일보
입력시간: 2011. 05. 19. 23:59
■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 한분순)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제2회 한·몽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전통시 낭송회'를 연다. 몽골문인협회를 초청해 '한국, 정체성으로의 시조'(이근배 예술원회원) '몽골 전통시의 특성'(출템수렝 몽골사범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시조·전통시 낭송 등을 갖는다. (02)760-4172 2011년 5월 19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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