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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병영

시가 있는 병영 148 - 소양호 사람들(정정용, 2010. 12. 16)

by 시조시인 김민정 2010. 12. 16.

 

 

 

청담대교

경춘선복선

    

                    

 

국방일보

 

 

詩가 있는 병영 - 소양호 사람들 <정정용>

/ 2010.12.16

 

 

 

 

 

 

 

 

 

 

 

 

 

 

 

 

 

 

 

 

 

 

 

 

 

 

 

 

 

 

 
    그 어디 묻어 두었던
   천만 가지 풍경인가
 
 별무리 표정이 익어
 둥지 틀고 사는 사람들
 
 풍토의
 어둠 너머에 눈물 깊은 세월이야
 
 풍경이 풍경을
 포개어서 첩첩산중이 되고
 
 산 아래 또 어울린 산
 사람보다 산이 많다
 
 그쯤에
 물이 물을 따라 호수 하나 안고 가네 
 

詩 풀이
宇玄 김민정

지난해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며칠 후면 복선전철 경춘선이 개통된다. 이제 춘천은 서울과 더욱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3면이 물로 둘러싸인 도시 춘천, 춘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소양호다. 산이 많은 산도, 강원도.

그래서 시인은 이 작품에서 춘천과 소양호를 노래하며 ‘산 아래 또 어울린 산 / 사람보다 산이 많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첩첩산골 산 사이에 ‘물이 물을 따라 호수 하나 안고 가는’ 도시 춘천, 그곳 사람들은 이 호수, 소양호를 사랑하고 있다. 빙어축제로 더 유명한 소양호, 곧 빙어철이다.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이 경춘선 고속도로와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도심 사람들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산과 물을 모두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양지로 발전하고 각광받기를 기대하면서 위 작품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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